기분 전환

태권도 92회 차

by Kelly

지난주 금요일, 일주일 만에 간 태권도에서 오른발 발차기를 너무 많이 해서인지 주말 내내 다리 뒤쪽 근육이 많이 뭉쳐 있었다. 월요일에 태권도에 도착해 스트레칭을 하는데 그쪽이 너무 아파 허리를 숙이기도 어려웠다. 그런데 신기하게 스트레칭을 하면 할수록 견딜만해지면서 평소만큼 다시 숙여졌다. 나중에 보니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둘이 더 똑같은 곳이 아팠다고 했다. 근육통이기 다행이다.


스트레칭과 체조를 한 후 기본 발차기를 했다. 근육통으로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뒤에는 조금 아프긴 했지만 할만했다. 좌우 기본 발차기 후에는 둘로 나뉘어 대회 참가자는 품새를 계속 연습하고, 참가하지 않는 새로 시작한 분들은 기본 동작을 반복했다. 나는 태극 4장과 6장을, 그리고 사범님과 중학생은 태극 6장과 고려를 한다. 집에서 연습해야지, 했는데 그건 못했고, 영상만 몇 번 보고 갔다. 처음에 다 같이 태극 6장을 했다. 이제 순서를 다 외웠고, 동작도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혔다. 하다 보니 4장이 걱정되었는데 6장 후 관장님과 4장도 해 보니 의외로 잘 기억이 났다. 4장과 6장을 끊지 않고 이어서 하는 영상을 찍는다고 하셨다. 앞으로는 4장과 6장을 연달아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비슷하지만 다른 부분이 연결하면서 헷갈려 가끔 틀리게 된다.


가기 전에 넷플릭스 드라마를 이어 보면서 조금은 무기력해져 있었는데 운동하고 나오니 완전히 새로운 기분이었다. 얼굴이 땀으로 반짝이고 시원한 바람이 상쾌했다. 이런 맛에 운동을 하게 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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