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97회 차
지난주 도장에 확진자가 있어 수요일까지 쉬고 금요일에 출석했다. 일찍 도착했더니 사범님만 계셨다. 나 혼자 수업을 받는가, 하고 걱정되고 미안하여 그냥 갈까 하다가 그래도 왔으니 운동하고 가라고 하셔서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다행히 조금 있으니 신입 한 분이 오셨고 오랜만에 중학생도 왔다.
오랜만에 다리 찢기를 하니 골반이 아팠다. 체조를 하고 기본 발차기를 시작했다. 왠지 높이 올라가지 않는 느낌이었다. 누워서 옆차기를 했다. 팔꿈치를 대고 옆으로 누워 무릎을 올리고 다리를 접었다. 똑바로 편다. 발 모양이 중요한데 발뒤꿈치가 위로 향하게 한다. 처음에는 천천히, 나중에는 빠르게 찼다. 다음에는 봉을 잡고 옆차기를 했다. 나는 여러 번 했지만 이제 태극 1장 하시는 신입 분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곧잘 하셨다. 오래 쉬다 온 중학생은 다리 올리는 걸 힘들어했다.
마지막으로 품새를 연습했다. 처음에는 다 같이 태극 1장을 했다. 올해도 태권도를 아이들과 할 생각이어서 가물가물했던 태극 1장을 다시 연습하니 좋았다. 두어 번 하니 몸이 기억하고 있음을 알았다. 다음에는 각자 품새를 했는데 대회 때문에 5장을 건너뛰고 4장과 6장을 줄기차게 연습하느라 이제 드디어 태극 5장 앞부분을 배웠다. 6장보다 5장에 어려운 동작이 있다고 하셨는데 앞부분은 그리 어렵진 않았다. 여러 번 반복 연습했다.
요즘 확진자가 너무 많아 태권도 가기가 조심스럽긴 하지만 강력 차단 마스크를 쓰고 계속 가고 싶다. 그나마 수업 인원이 적어 다행이다. 일주일 쉬었더니 꾸준히 운동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