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선수들

태권도 112회 차

by Kelly

이번 주는 월, 화, 수 사흘 연속으로 수업이 있다.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가 있어 많은 도장들이 참여 예정이라 수업을 당겨서 한다고 하셨다. 이번 대회에서 관장님이 선수들을 안내하는 일을 맡으신 것 같았다. 선수들이 훈련하러 올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월요일에 도착하니 정말 여러 명이 와 있었다.


한국 도착 첫날이라 훈련을 마친 건지 하지 않은 건지 짐을 싸고 있었다. 저녁을 먹지 않아 식사하러 이동한다고 하셔서 우리는 인사만 했다. 프랑스에서 세 명, 볼리비아에서 한 명이 왔는데 모두 10대 학생들이었다. 어떤 사연으로 태권도를 배운 것인지 궁금했지만 프랑스 학생들이 영어를 잘하지 않아 제대로 물어보지 못했다. 각 나라에서 사범님들이 따라오셨는데 볼리비아는 한국 분, 프랑스는 프랑스 분이었다. 관장님이 가끔 프랑스에서 2주 정도 수업하곤 하는 도장의 관장님이라고 한다. 국가대표를 세 명을 데리고 오시다니 대단하다.


화요일에는 함께 훈련 하나 했더니 화요일에는 서울타워 관람을 간다고 했다. 10시까지 호텔로 돌아가야 해서 저녁 훈련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국가대표들을 마주하고 있으니 갑자기 주황 띠가 부끄러워졌다. 빨리 검은띠를 따야겠다.


선수들과 관장님이 저녁을 드시러 나가고 나와 흰띠 두 분은 사범님과 수업을 시작했다. 기본 동작 후 품새를 한다고 하셨다. 스트레칭 후 손동작을 연습했다. 뒤서기를 하면서 거들어 손날 막기를 비롯한 여러 막기를 하고 바로 품새를 시작했다. 5장을 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6장을 해 보자고 하셨다. 너무 오랜만이라 사범님과 한 동작씩 떠올리며 했는데 처음에는 정말 생소했다. 여러 번 하니 예전 생각이 나면서 이제 외웠다 싶을 즈음 수업이 끝났다. 반복이 정말 중요하다.


목요일부터 있는 행사에 가보고 싶다. 목요일은 지난주에 신청하신 분들만 관람이 가능하다고 한다. 혹시 못 가더라도 유튜브로 생중계된다고 하니 한 번 봐야겠다. 도장에서 본 프랑스와 볼리비아 선수들을 보면 반가울 것 같다. 성황리에 잘 끝나길. 그리고 우리나라는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태권도가 더 각광받기를 바란다.


*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

http://wtpc2022.goyang.go.kr/main/main.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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