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멤버

태권도 118회 차

by Kelly

월요일. 조금 일찍 도장에 도착했다. 새로 오신 분이 계셨다. 원래 고등학생 시절까지 도장에서 운동하며 품새 선수를 하다가 대학을 졸업한 후 2년 정도 쉬다가 운동하러 다시 등록했다고 한다. 검은띠 또래의 남성 분이 새로 오시니 사범님이 더 열심히 함께 훈련하시는 느낌이었다. 둘의 연속 후려차기가 정말 멋졌다. 여섯 명이 꽉 찬 느낌으로 수업하니 좋았다.


그동안 심사로 품새 위주로 하다가 줄넘기부터 시작해서 발차기, 미트 발차기를 쉴 새 없이 계속했다. 쌩쌩이를 16개 정도 했다. 예전에 스무 번 넘게도 했었는데 오랜만에 해서 그런가 보다. 미트 두 개를 들고 그 사이를 다리로 왔다 갔다 멈추지 않고 스무 번 연속하는 게 힘들었고, 2분간 계속 미트 차기를 하는 것도 숨이 찼다. 다행히 이번 주부터는 반팔 도복을 입어도 된다고 하셔서 그나마 좀 시원했다. 흰 긴팔 도복 입은 분들은 더 덥고 힘들어 보였다.


발란스 탭 위에 올라가서 한 발씩 균형 잡기도 했는데 확실히 오른쪽 발로 지탱할 때 균형 잡기가 훨씬 쉬웠다. 그래서 왼발 발차기가 더 안정감 있게 되었나 보다. 왼발도 힘을 길러야겠다. 땀이 많이 났는데 나오니 바로 시원한 바람이 팔에 닿아서 기분이 좋았다. 원래 갈 때만 해도 서늘했는데 운동하니 반팔로도 돌아다닌다.


태권도 다녀오면 항상 출출해서 야식을 먹었더니 근육이 는 건지 살이 찐 건지 몸무게가 늘어 이제 안 먹어야지, 했는데 아이들이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어 또 집어먹었다. 앞으로 밤에는 조금씩 덜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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