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174회 차
수요일. 시험이라 밤새워 공부한다는 딸이 차를 가져가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차만 잘 연결되면 오래 걸리지 않는다. 이번에도 전 수업 끝에 도착했다. 기합소리 귀여운 아이들의 인사를 보고 바로 스트레칭을 했다. 조금 있으니 다른 분들도 오셨고, 나는 태극 8장을 연습했다. 중간에 잠깐 생각하느라 멈추곤 하지만 다 외우긴 했다.
수업이 시작되었다. 사범님은 곧 가시고 관장님이 수업을 해주셨다. 손기술 먼저 시작했다. 바로 지르기, 반대 지르기, 두 번 지르기를 제자리에서 사방 돌면서 각 방향 열 번씩 하고 나니 땀이 났다.
다음에는 기본 발차기를 제자리에서 연습한 후 뒤에 한 줄로 서서 앞으로 이동하며 돌려차기 두 번과 얼굴돌려차기, 돌려차기 두 번과 내려찍기, 뒤로 물러선 후 돌려차기 두 번과 뒤로 물러선 후 후려차기를 했다. 상대의 공격을 피한 후 공격하는 연습이다. 후려차기가 아직 잘은 안 되지만 비슷하게는 된다. 얼굴과 어깨를 목표지점으로 먼저 돌리는 게 중요하다.
마지막에는 품새를 연습했다. 쉴 틈 없이 움직였더니 땀으로 옷이 자꾸 몸에 감겼다. 버스로 가는 길 추울까 봐 도복 안에 긴팔 티를 입은 게 문제였다. 품새 할 때 힘을 빼는 게 나의 가장 큰 과제다. 바이올린 할 때도 손과 팔의 힘을 빼야 활이 더 잘 붙는 소리가 나는 것처럼 태권도도 중간 과정에는 힘을 뺐다가 마지막에 빠르게 힘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관장님이 그 부분만 더 하면 될 것 같다고 하셨는데 사실 그게 엄청 어렵다. 힘 빼기!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