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단련

태권도 210회 차

by Kelly

관장님이 이번에도 바쁜 일로 안 계시고, 사범님 두 분에 학생 넷이 수업을 했다. 줄넘기를 5분정도 하고 스트레칭을 했다. 이어서 여러 가지 준비운동을 했다. 처음에는 바닥에 있는 점을 한 칸, 두 칸 늘려 가며 사이드 스텝으로 왕복하는 것이었고, 다음에는 판미트를 그 자리에 놓고 오는 것으로 했다. 경쟁이 아니라고 했음에도 경쟁심이 일어 빠르게 놓고 오느라 숨이 찼다.


다음에는 둘씩 짝을 지어 한 명이 바닥에 웅크리면 다른 사람이 그걸 넘고, 돌아올 때는 웅크린 사람이 팔과 다리로 지탱하고 몸을 들어올려 그 사이로 기어서 지나왔다. 유격훈련 하는 느낌이었다. 나는 여자 사범님과 짝이 되었는데 체구가 자그마해 넘을 때는 좋은데 아래 통과할 때는 완전히 엎드려 팔꿈치로만 기어 나오느라 힘이 엄청 들었다. 여덟 번 했는데 다른 붐들은 이미 10번을 끝냈다.


다음에는 대형 미트를 하나씩 바닥에 놓고 앞차기를 했다. 처음에는 한 발씩 찬 후 3초 유지하고 내리기를 열 번씩 하고 다음에는 연결 동작으로 스무 번을 했다. 아래에 미트가 있으니 다리를 더 많이 접어야 해서 엄청 숨이 가빴다.


마지막으로 태극 7장을 세 번 정도 했다. 주황 띠 분들이 7장을 배운지 얼마 안 되어 처음 두 번은 세부 설명과 함께 느리게 했고, 마지막은 조금 빠르게 했다. 여러 활동을 해서인지 굉장히 알찬 느낌이었다. 나오면서 주황 띠 분들과 또 한참 이야기했다. 한 분은 이제 두 번밖에 못 만나고 헤어지게 된다. 입대 전 베트남 여행을 언니와 간다고 한다. 앞으로의 길을 축복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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