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앞 수업은 열기가 뜨겁다. 들어가니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었다. 개인 팔, 다리 보호대를 넣어 와 겨루기를 한 모양이었다. 몸통보호대가 앞쪽에 쌓여 있었다. 오늘도 혼자인가 했더니 고등학생이 왔다. 관장님이 아이들 데려다주시고 홍사범 님이 수업을 하셨다. 다리 찢기와 스트레칭 후 뒤쪽 출발선에 가서 반환점 돌아오기를 했는데 무릎 차기 20번 후 달리기, 옆으로 달리기, 옆차기 하며 나아가기 등 여러 가지을 연습했다.
고등학생이 합류하고는 발차기 후 뒤로 스텝 이동하며 나아가기를 앞으로 뒤로 했다. 발차기 후 뒤로 가면 사실 제자리여서 이걸로 반환점을 돌고 오면 다른 것보다 숨이 가쁘고 땀이 많이 나는데 겨루기에 아주 중요한 요소이므로 꼭 해야 하는 연습이다.
다음에는 둘이 몸통 보호대를 차고 발차기를 몸에 직접 했다. 새로 구입한 걸로 해서 몸이 아프진 않았는데 표면이 푹신하던 예전 것과 달리 살짝 딱딱해서 발차기할 때 발등이 조금 아팠다. 금요일에는 전에 산 발 보호대를 가지고 왔어야 했는데 깜박하는 바람에 그냥 맨발로 했다. 많이 찬 건 아니어서 할만했다. 처음에는 배 쪽을 옆차기로 차고 나중에는 옆구리 부분을 오른발 왼발 번갈아 가며 찼다.
마지막에는 이번 시간에 연습한 것들을 바탕으로 1분 동안 올림픽 겨루기를 했다. 바로 앞에서 멈추어야 하고 몸통만 공격한다. 회전을 할 때는 1점이 추가되기 때문에 뒤차기 같은 걸 두어 번 해 보았다. 고등학생 친구가 너무 착해서 공격을 살벌하게 하지 않았다. 둘이만 하는 것도 좋지만 수강생이 늘어서 활기찬 수업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주변에 아파트도 많은데 수강생이 늘지 않는 게 참 이상하다. 창문에 성인반 수강생 모집이라고 플래카드라도 붙이시라고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