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주머니 차기 - 태권도 239회 차

by Kelly

월요일은 딸이 배구하는 날이라 늦어 남편 차를 타고 태권도 가려고 했는데 남편도 약속이 생겨 오랜만에 버스를 탔다. 갈아타는데 요즘 뒤차 배차 간격이 커져서인지 한참을 기다리느라 10분 늦게 도착했다. 주황 띠 분과 중학생이 스트레칭 중이어서 합류했다. 연휴 동안 있었던 일들을 나누고 있었다. 비로 다들 멀리는 못 가신 것 같았다.


발차기를 먼저 했다. 앞 뻗어 올리기와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차기를 각자의 자리에서 한 후 한 줄 종대로 서서 홍사범 님이 잡아주시는 미트에 돌려차기를 했다. 몸을 덥히기 위한 활동이기도 했다. 한쪽 발 10번씩, 두 발 번갈아 20번, 중간에 스텝을 넣어 20번을 하니 땀이 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처음 하는 활동으로 대형 사각 매트 위에 콩주머니를 올리고 발로 차 바닥에 놓인 과녁에 넣는 재미있는 놀이를 했다. 교실에서 아이들과 체육 시간에 변형하여해 보면 좋을 것 같아 사진으로 남겼다. 그런데 발로 콩주머니만 차는 건 쉽지 않았다. 세기 조절도, 속도 조절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과녁 근처에도 가기 힘들었다. 나중에 합류하신 여자 사범님도 이 활동은 어려워하셨다. 하지만 다들 엄청 웃으며 재미있게 했다. 다음에는 뒤후려차기로도 했다. 나는 더 어려웠는데 다른 분들은 과녁 위에 몇 번씩 얹혔다. 마지막에는 손으로 던져 가운데에 가까이 가게 하는 것도 했는데 나에게 과녁 맞히기 재능이 없음을 깨달았다.


마지막 10분은 각자 도전 중인 품새를 했다. 고려를 1주일 만에 하니 또 가물가물한 부분이 있었는데 옆에서 여자 사범님이 알려주셔서 다시 생각이 났다. 서너 번 더 하니 시간이 다 되어 수업을 마쳤다. 다시 돌아올 때는 다행히 버스가 바로 연결되어 빨리 왔다. 기다리는 시간만 없으면 주차 걱정 없어 버스로 다닐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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