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서기로 피하기 - 태권도 250회 차

by Kelly

주차할 곳을 찾다가 근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우는 바람에 조금 늦었다. 올라가니 대형 폼 롤러로 스트레칭 중이어서 합류했다. 조금 있으니 고등학생도 왔다. 관장님만 일이 있어 안 계시고 두 사범님과 학생 셋이라 오랜만에 북적이는 느낌이었다. 고등학생이 품증과 표창장을 받았고 우리는 마음껏 축하해 주었다.


그동안 코로나로 온라인 승단심사를 하다가 이번 6월 말부터는 대면으로 바뀌었다. 온라인보다 훨씬 어려울 수 있어 6월 말에 참가할 빨간 띠 분을 위해 앞으로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품새와 겨루기를 반씩 나누어 진행한다고 했다.


둘씩 짝을 지어 미트에 기본 돌려차기를 한 번씩, 한 발 두 번씩, 발차기 중간에 스텝을 넣어 열 번씩 찬 다음 다리 보호대만 착용하고 지난 금요일에 혼자 배웠던 피하기를 했다. 비스듬히 앞으로 피한 뒤 뒤에 있던 다리를 뒤로 뺀 후 바로 발차기한다. 단계를 나누어 짝과 피하기 연습을 10번씩 했다. 다음에는 상대의 내려 차기를 피해 모서기로 옆으로 비킨 다음 반대 발로 바로 공격하는 것도 연습했다. 상대방을 바꿔 가면서 했다.


마지막에는 간에 배운 피하기를 응용해 겨루기를 했다. 몸통 보호대나 팔 보호대를 차지 않아 부상을 막기 위해 실제로 차지는 않고 앞에서 멈추는 식으로 했다. 승단 심사 겨루기 때도 발차기를 100퍼센트 힘으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세 명과 돌아가며 겨루기를 했는데 30초씩이라 금방 끝났다. 피하기를 배운 대로 해보려고 했는데 실전에서는 마음처럼 쉽진 않았다. 그래도 알고 있으면 무척 유용한 피하기 기술이다. 언젠가는 자유자재로 사용할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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