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 태권도 262회 차

by Kelly

월요일, 조금 늦게 갔더니 관장님이 도장 앞에서 아이들을 배웅하고 계셨다. 올라가니 신입과 빨간 띠, 그리고 두 사범님이 막 수업을 시작하려고 했다. 띠를 잘 묶고 팔 벌려 뛰기와 체조 후 다리 찢기를 했다. 새로 오신 분이 있어서 기초 발차기 동작들을 하고 둘씩 짝을 지어 미트 잡고 발차기를 연습했다. 빨간 띠는 친구와 앞차기를, 나는 여자 사범님과 돌려차기와 발 붙여 돌려차기를 했다.


바로 나뉘어 나와 빨간 띠는 여자 사범님과 여러 가지 막기 동작들과 고려를 하고, 새로 오신 분은 홍사범님과 기초 지르기 동작을 했다. 고려를 낮에 한 번 해 보고 와서인지 순서에는 자신 있었는데 거듭차기 후 아직 흔들릴 때가 많았다. 관장님이 오셔서 ‘아직도 흔들리네요’라고 하셔서 창피했다. 발차기 후 안정적으로 다음 동작을 이어하는 것을 중점 연습해야 할 것 같다.


관장님이 다 같이 모아 수업을 시작하셨다. 여러 가지 기본 발차기를 새로 오신 분과 함께 6~8번씩 했다. 처음에 어려워했던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차는 것을 새로 오신 분도 어려워하셨다. 새로 오신 분을 보니 내 예전 생각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저런 시절이 있었지.’ 이어서 나는 고려를, 새로 오신 분과 빨간 띠 분은 계속 발차기를 하고, 여자 사범님은 관장님과 지태를 연습했다. 나는 고려와 봉 잡고 거듭 옆차기하는 것을 번갈아 쉬지 않고 연습했다.


9월에는 큰 태권도 대회가 있다고 한다. 다 같이 나가자고 하셔서 생각 중이다. 태극 4장과 고려를 연습하면 된다고 하셨다. 주말이라 시간은 될 것 같은데 내가 할 수 있을지, 괜히 갔다가 탈락하면 창피하지 않을지 걱정되기도 했다. 나오는데 빨간 띠 분이 이번에 헬스를 시작하게 되어 월, 금만 온다고 하신다. 새로 오신 분도 힘들까 봐 주 2회만. 결국 수요일은 혼자 수업을 하게 생겼다. 1대 1 수업은 죄송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해서 걱정이다. 관장님은 결석하지 말고 나오라고 하셨다. 일단은 가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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