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치기와 피하기 - 태권도 266회 차

by Kelly

수요일은 혼자라 발걸음이 무겁다. 도착하니 앞 수업이 끝나고 사범님이 아이들을 데려다주러 내려오셨다. 관장님이 안 계신가 보다, 하며 ‘천천히 오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올라갔다. 혼자 스트레칭을 하고 다리 찢기를 한 다음 봉을 잡고 거듭차기를 연습하고 고려를 두 번쯤 하고 있을 때 사범님이 오셨다. 다리 찢기를 했다고 말씀드리고 바로 손기술 연습을 시작했다.


테니스공을 줄에 묶어 천장에 매달면 손기술과 피하기 운동 기구가 된다. 공을 지르기로 맞힌 후 돌아오는 공을 피하는 것을 2분씩 반복 연습했다. 공이 이리저리 돌아다녀 자연스럽게 스텝 연습이 되었다. 예전에 비해 스텝이 좋아졌다고 하셨다. 집에도 걸어 놓고 연습하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아래층에서 시끄러울까 봐 실천은 못하겠지만.


다음에는 저번에 배운 12가지 막기 방법을 복습했다. 오른손을 왼쪽으로, 왼손을 오른쪽으로, 왼손을 바깥으로, 오른손을 바깥으로, 오른손을 왼쪽으로 보냄과 동시에 왼손으로 바깥 막기, 반대로, 오른쪽 팔꿈치, 왼쪽 팔꿈치로 막기, 오른손 위쪽 바깥 막기, 왼손 위쪽 바깥 막기, 오른손으로 구호 외치듯 아래 막기, 왼손 아래 막기를 연속 동작으로 반복 연습했다. 처음에는 허공에서, 나중에는 사범님이 잡은 펀스틱 막기, 마지막에는 사범님의 느린 공격을 막는 것으로 여러 번 했더니 조금 익숙해졌다. 빠르게 하면 홍콩 무술영화에서 나오는 장면 같다.


관장님이 금요일부터 또 큰 행사 준비위원으로 성남에 간다고 하셨다. 건강 잘 챙기시길. 수요일에 함께 운동하실 분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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