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도장에 다녀왔다. 코로나로 금요일에 못 나온 신입 분은 아직 나오지 못해 Y 씨와 둘이 두 사범님께 배웠다. 여자 사범님이 앞 시간 아이들 데려다주시는 사이 우리는 홍사범님과 줄넘기와 스트레칭을 하며 주말에 있었던 일들을 나누었다. 관장님은 중국 북경대에서 강의하실 때 만났던 콜롬비아 학생이 뵈러 와 저녁을 드시러 나가셨다고 한다. 관장님과 수업한 지 오래되었다.
줄넘기를 오랜만에 하는 거라 그런지 자꾸 걸렸는데 쌩쌩이를 한 번에 18번을 넘어서 기분이 좋았다. 엄청 숨 가쁘긴 했다. 중간에 물을 계속 먹었다.
여자 사범님이 오셔서 이번 9월 대회에서 할 태극 6장과 고려를 했고, 그리고 홍사범님이 Y 씨와 고려 끝까지 알려주셨다. 태극 6장이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하니 그때보단 쉽게 느껴졌는데 중간 동작을 가끔 엉뚱한 것으로 하곤 하다 마지막 한 번은 제대로 했다. 고려는 중간에 동작 두 가지를 수정해 주셔서 고쳐 가며 했다.
중간에 관장님이 콜롬비아 학생을 데리고 오셔서 인사했다. 예쁘고 야무지게 생긴 학생이었다. 중국에 있는 학교 가는 길에 관장님을 뵈러 한국에 들렀다니 정말 대단한 학생이다. 영어로 한 마디씩 인사하고 보냈다. 다음 달에 Y 씨가 일본 한 달 살기를 하러 간다고 한다. 신입과 둘만 9월을 보낸다. 새로운 분이 더 오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