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구 - 태권도 300회 차

by Kelly

월요일은 항상 왠지 몸이 뻣뻣한 느낌이다. 다리 찢기도 덜 벌어지는 것 같고, 몸이 무거운 것 같기도 하다. 오늘도 홍사범님이 수업하셨다. 우리는 자유롭게 스트레칭을 하며 주말 동안 있었던 이야기들을 했다.


이번 주 금요일에 승급심사가 있다고 하셨다. 원래 흰 띠인 J 씨가 노란 띠를 받는 것이 목표이긴 하지만 검은띠도 같이 고려를 한다고 하셨다. 승급심사 때 할 기본 지르기와 발차기들을 연습하고, 앞굽이로 앞으로 나아가며 여러 가지 막기 연습을 했다. 그동안 J 씨는 박사범님과 태극 1장과 기본 동작을 연습하고 있었다.


한참 하고 있는데 관장님이 J 씨의 승급심사에 더 집중하라고 하고 퇴근하셨다. 우리는 다 같이 다시 승급심사 때 할 발차기와 지르기 동작들을 연습했다. 승급심사를 경험해 본 우리는 무엇보다 필요한 게 태극 1장 연습일 것 같은데 그건 이번에는 하지 않고 기본 동작만 다시 했다.


갑자기 홍사범님이 피구를 하자고 하셨다. 극단의 조치라고 했다. 원래 나와 Y 씨도 테니스공 던지기로 순간적인 힘을 주는 걸 연습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J 씨가 끝점 살리는 느낌을 알도록 하기 위해 하시는 것 같았다. 사범님 둘이 한 편, 우리 셋이 한 편이 되었다. 지는 팀이 버피 5개 하기로 했는데 첫 판은 우리가, 둘째 판은 사범님들이 이기셔서 무승부가 되었다.


금요일에 오랜만에 하는 승급심사가 기대된다. 오래전 느꼈던 긴장감을 이번에도 느낄지 모르겠다. 주인공은 J 씨이니 열심히 응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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