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언제든 피어나면 그뿐
by
신성욱
Aug 10. 2023
앙상한 가지로
시린 겨울을 이겨낸
매화는 겨울
을 닮아
도도함으로 피어난다.
봄날에 피는
다른 꽃들을 응원하던 능소화는
뜨거운 햇빛아래
지친 이들의 시름을 덜어준다.
여름에게
자신을 빼앗긴 코스모스는
가을 하늘 시원한 바람에
가녀린 몸으로 그림을 그린다.
꽃 피울 수 없을 것 같은
살을 에는 겨울에 동백은
떨리듯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낸다.
언제든 피어나면 그뿐
꽃은 꽃으로 빛난다.
keyword
꽃
계절
자신
15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신성욱
직업
주부
결혼 16년차 주부로 6살 딸을 키우며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엄마입니다.아이를 사랑하는 만큼 나를 돌보기 위해 책읽고 글쓰는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팔로워
53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그리움의 조각
깊은 밤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