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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제은 Oct 25. 2022

세상은 따뜻한 신비로움으로


세상은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지만

오직 그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이에게만

그 신비로움을 선물해준다

밤하늘 은하수같이 빛을 내고

깊은 숲 속 연못처럼 고요하며

사슴의 눈망울처럼 맑고 투명한

아름다움을 보았을 때

아, 나는 내게 두 눈이 있다는 것이

말할 수 없이 감사하게 느껴졌고

저절로 모아진 차가운 두 손의 엄지에

떨리는 입술을 가져다 대고 주문을 외웠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따뜻한 숨결은 강력한 주문이 되어

얼어붙었던 내 손과 마음을 함께 녹였고

밤하늘 은하수같이 빛을 내고

깊은 숲 속 연못처럼 고요하며

사슴의 눈망울처럼 맑고 투명한 존재가

내 안에서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래, 아름다움은 내 안에도 있고

당신의 마음 안에도 있는 것

아름다운 마음과 눈으로 바라본다면

세상은 따뜻한 신비로움으로

우리의 삶을 매일 축복해줄지도 모르기에

마치 모든 것이 처음인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맞이해 봄이 어떨까



당신의 하루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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