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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제은 Aug 01. 2023

한 뼘의 그늘

자작시

타들어가는 태양빛 아래를 걷고 있는 네게

한 뼘의 그늘이 찾아오기를

그래서 네가 잠시라도 두 눈을 감고

이 세상엔 그늘도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하기를

같은 하늘 아래를 걷는 마음으로

스쳐가는 바람에 작은 기도를 실어보는 아침


 <평온의 기도>

주여, 저를 평온하게 하셔서
바꿀 수 없는 일은 받아들이게 하시고
바꿀 수 있는 일은 바꾸는 용기를 주시고
이 둘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라인홀트 니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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