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에게 24.(20250324)

봄을 맞이하며

by BoNA

사랑하는 미나야

오랜만이다.

벌써 해가 바뀌고 계절이 바뀌고 있는 중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목련나무는 꽃봉오리가 소담하게 부풀어 있고

어제는 겨울외투를 입지 않고 외출을 했다.

이번 겨울은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그래도 그 긴 시간이 나도 모르게 지나갔다.


겨울이 너무 견디기 힘들었던 이유 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너의 미래를 준비하고 함께 결정하기 위해 여러 가지 고민을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기가 어려운 만큼 나에 대해 잘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는 것과

조금씩 부족했던 것들이 메울 수 없는 큰 간극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늘 후회는 마음속에 부정적인 감정을 남기기 때문에 겨울과 함께 떠나보내기로 했다.


따뜻한 바람이 불어 너도 나도 한숨 돌리며 주변을 바라볼 여유가 생긴다.


우리 올해는 서로 자신에게 관대해지고, 나를 바라보는 시간을 많이 갖기로 하자.


나를 사랑하고 보듬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새로운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을 잊지 말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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