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 방영된 '응답하라 1997'을 필두로 2013년의 '응답하라 1994', 그리고 2015년의 '응답하라 1988'까지 TV 드라마 시리즈물이 인기를 끌었다.
학생이었던 두 딸들은 레트로한 감성을 자극하는 그 시리즈를 '응팔'이니 '응사'니 하며 재밌게들 보았다.
나는 가끔 옆에서 지나치면서 보기는 했지만 집중해서 본 적은 없었다.
그리고 문득 내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시리즈물도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도무지 그런 드라마가 나올 기미가 도대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직접 글로 남겨 보려고 한다.
치열하고도 엉망이었던 나의 대학생활을 다시 되짚어 보려 한다.
지금도 나는 대학생활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을 이 글로 녹아내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