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써 메타인지를 다듬기
스승님 : 잠시만, 메타인지를 정교하게 다듬는 방법을 설명하기 전에 물어볼 게 있어. 내가 말한 걸 네가 잘 이해하고 있는지 불안하다... 내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어서 설명 안 한 게 너한테는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말이야.
회사원 : 물론이죠!! 어떤 질문인가요??
스승님 : 네가 방금 나한테 메타인지를 어떻게 정교하게 다듬는지 물어봤잖아. 근데 너에게 메타인지가 왜 중요한지는 알고 있니??
회사원 : 음..... 명확하게 설명을 하지는 못하겠어요. 메타인지가 잘 다듬어지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게 되어서 문제를 잘 맞힐 수가 있다??
스승님 : 물음표 빼고 이야기해 보렴. 당당하게!!
회사원 :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할 수 있어서, 내가 직면한 문제를 잘 맞힐 수 있다!!
스승님 : 좋아, 네가 직면한 문제를 하나하나 잘 해결하면 너의 삶의 질이 올라가겠지?? 회사에서 일을 하든, 인간관계에서든, 건강에서든 말이야.
회사원 : 맞아요. 당연하죠. 하지만 늘 문제에 대한 답변을 틀려서 문제예요..
스승님 : 또... 지레짐작 겁을 먹는구나. 괜찮다, 100% 문제를 맞히는 사람은 없어. 신도 아니고 말이야. 계속해서 조금씩, 실패해도 다시 의식해서 노력하다 보면 점점 좋아져. 포기하지만 않으면 되. 이번에는 이렇게 했으니 다음에는 이렇게 해보자 이렇게 생각만 해도 좋아. 그러니 이건 걱정하지 마. 단계별로 나가보자
회사원 : 알겠어요. 하던 이야기 마저 해주세요
스승님 : 문제를 잘 맞힌다는 것은 '의사결정력'이 좋다는 이야기야.
회사원 : 의사결정력이요??
스승님 : 그래 의사결정력. 사람은 하루에도 몇 번씩 결정을 해. 작게는 아침에 일어나서 무슨 옷을 입고 출근할지, 회사에서는 무슨 말을 할지, 보고서는 어떤 방식으로 작성할지, 점심은 무엇을 먹을지, 모든 것이 결정의 연속이야.
너의 현재는 과거의 결정으로 이루어져 있어. 과거에 특정 상황에서 어떠한 행동을 하고, 어떠한 말을 하고 이런것들이 하나하나 쌓여서 너의 지금을 이루고 있지. 예를들면 고등학생때 문과를 갈지 이과를 갈지, 결정을 했겠지. 아니면 이 회사에 지원할지 저 회사에 지원할지 결정을 할 수도 있고 말이야.
너의 현재는 과거의 의사결정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야. 사실 이건 미래도 마찬가지야. 너의 현재의 의사결정이 미래에 영향을 주지. 그렇기 때문에 과거-현재-미래는 의사결정력 하나로 이루어져 있어. 그렇기 때문에 과거-현재-미래를 구분하는 건 의미가 없단다. 모든 것은 연속적이야.
회사원 : 오... 이러한 견해는 처음이에요. 과거-현재-미래 가 의사결정에 의해서 연결되어 있다니 말이에요. 그렇다면 삶을 결정의 연속으로 볼 수 있겠네요. 음... 저는 저도 모르게 의사 결정을 습관을 토대로, 반복하면서 살고 있었던 것 같아요.
스승님 : 그렇지 보통은 인식을 하지 못하고, 습관을 가지고 행동을 해. 하지만 나를 제 3인칭으로 보게 되면 습관이라는 것에서 빠져나올 수가 있지. 나라는 사람을 위에서 바라보기 때문이야. 감정과 경험 이러한 것들을 배제 하고 나를 볼 수 있어. 여기서 문제 하나를 내마!! 만약 너의 메타인지가 좋아서, 하루에 하나씩 좋은 결정을 늘려갈 수 있게 되면, 너의 삶은 어떻게 될까??
회사원 : 점점 나아질 것 같아요! 이번주에 과식을 해서 하루 종일 속이 안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조금만 먹을걸 하고 후회되더라고요. 과식만 안 했어도, 그날은 좀 더 나았을 것 같아요
스승님 : 그렇지 그렇지, 바로 그거야!! 의사 결정력이 좋아지면, 삶이 조금씩 나아져. 그리고 이 의사결정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나를 제 3인칭으로 보는 메타인지가 필요하지
회사원 : 네, 이제 이해가 가는 것 같아요.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3인칭으로 볼 수 있는 메타인지가 정말 중요하겠어요. 설명을 듣다 보니 저도 메타인지가 좋아지고 싶어요!!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메타인지가 좋아지는지 알려주세요!!
스승님 : 그래 알려주마. 메타인지를 정교하게 가다듬기 위해서 필요한 건,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두 가지'야. 집중해서 들어
회사원 : 알겠습니다.
스승님 : 메타인지를 정교하게 다듬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건 바로 '말'과 '행동'이야. 말부터 설명해 주마. 네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막힘없이 설명할 수 있어야 해. 설명할 수 없는 지식은 너의 지식이 아니야. 아는 것 같은데 모르는 상황이지.
네가 알고 있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명확히 구분해야 해
너 자신의 이름은 알고, 내 이름은 모르는 것처럼 말이야. 네가 어떤 걸 모르는지 이제 네가 알았을 것 아니야?? 그럼 네가 모르는 것은 다시 공부해서 알아가고, 이걸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으면 메타인지는 점점 정교하게 다듬어지게 돼.
즉, 네가 알고 있는 걸 막힘 없이 설명하는 연습을 해야 해. 중간에 막히면 모르는 것이니, 다시 공부하면 되고. 이 과정을 평생 계속해서 반복하는 거야. 그러다보면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자연스레 구분히 되고,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공부를 하게 되니 점점 아는게 많아져. 그리고 아는게 많아지게 되면 의사결정력이 증가하게 되지!!
회사원 : 단순하게 말하면, 다른 사람에게 계속 설명을 하라는 것이네요??
스승님 : 맞아. 상대방에게 설명하면 할수록 메타인지는 정교하게 다듬어진단다. 틈만 나면, 계속 설명하는 연습을 해야 해.
회사원 : 그렇군요!, 그다음 행동으로써 하는 메타인지는 어떻게 다듬어지나요??
스승님 : 아까 과식 이야기를 했지?? 과식 이야기로 시작을 해보자. 너는 지금 과식을 나쁜 습관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설명도 할 수 있어 맞지??
회사원 : 네 맞아요. 저는 과식이 왜 나쁜지 설명할 수 있는데, 멈추기는 어려워요. 응?? 설명할 수 있어서 메타인지가 좋아진 거 아닌가요??
스승님 : 알아서 나의 함정에 빠져 주는구나. 그럼 과식이 왜 나쁜지 설명해 봐 바
회사원 : 헐... 의도하셨군요!!! 음.... 속이 더부룩하고, 하루종일 졸려요. 기분도 안 좋아지고요. 일에 집중할 수가 없어요.
스승님 : 그건 네가 과식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 자나,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설명해보렴. 예를 들면 위가 부담이 되어서, 다른 기관이 정상 작동하지 못한다던지, 산소가 부족해서 졸리다던지 등등으로 말이야
회사원 : 음... 잘 모르겠어요ㅠ. 막상 설명하려고 하니 어렵네요. 과식이 안좋은 것은 알겠는데 말이에요. 저는 과식이 왜 제 몸에 안 좋은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어렴풋이만 알고 있었나 봐요. 몸이 안좋아 져서 말이에요.
스승님 : 그래. 잘 인정했어. 너는 방금 모르는 걸 알았어. 모르는걸 알았으니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차차 공부하면 되. 지금 까지는 알아볼 생각도 없었지?? 알고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말이야.
회사원 : 네 맞아요
스승님 : 이런 정보는 찾으면 금방 나오니, 잘 익혀두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연습을 해봐. 과식뿐만 아니라 모든 지식이 같은 원리야. 말로 하는 메타인지를 어떻게 정교하게 다듬을지 이제 확실히 느낌이 오지??
회사원 : 어느 정도 감이 온 것 같은데, 온전한 저의 지식은 아닌 것 같아요. 나중에 따로 정리를 해서 제 것으로 만들어 볼게요.
스승님 : 옳지!! 그래. 바로 그 자세야. 마음 급하게 먹지 말고 하나하나 해보렴. 한번에 바뀌는 건 없어. 이제 행동으로써의 메타인지를 설명해 주도록 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