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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대 Jul 28. 2024

싸움

2021년의 기록..


어떠한 싸움을 하는가?

회사를 창업을 하려고 하면서
두 가지 마음이 공존을 한다.

첫째는,
흥분과 기대감이다.
고용된 회사에 한 부품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고 세상이 필요한 일을
하는 것 그 일에 대한 짜릿한 흥분과
기대감이 있다.

내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어도
세상의 필요로 하는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바꾸고 기여하는 것.

말은 거창하지만 실상은
세상의 필요에 집중하면 참 많은 것들이
있다.

나는 빵을 만들고 배우로 연기를 하고
회사를 창업을 한다 그리고 나의 작은
생각들을 글로 표현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보겠다
그렇다면 세상에 모든 사람이 다 원하는
빵을 만들 수는 없더라도
어느 특정 나이대나 특수한 지병(?)으로
원하는 빵이 있을 것이고 그런 빵들은
필요함보다 더 적다.

요새 생기고 있는
비건빵이나 다이어트빵, 당뇨빵등이 이러할
것이다.
필요한데 많이 없다.

그리고 나이대를 나눠보자면
아이들이 먹을만한 작은 사이즈의 빵이라던가
영양적으로도 맛으로도 그 아이들을 위한
빵들을 만들 수도 있고,

나처럼 운동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고단백, 고식이 섬유 빵들이나

또,
나는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빵을 만들고 싶다.

나의 부모님을 보면
그 필요가 절실하다.

일본에는 실버푸드 또는 케어푸드라고
해서 그 시장이 잘 형성되어 선택사항이
많은데 아직 우리나라에는 너무 한정적이다.

어르신들이 씹는 활동이나 지병 등으로
음식 섭취에 대한 어려움이 많으시다
저작식, 연하식이라고 나뉜다고 하는데.

나의 목적은 이렇게 한 분 한 분에게
필요한 빵들을 만드는 것이다.

아직 공부할 것도 가야 할 길도
멀다.

하지만, 마음이 뜨겁다.
어려움은 분명히 있겠지만 헤쳐나갈
것이다.


둘째는,
외로움과 두려움이다.

혼자 가는 길이고 정답은 어디에도 없다.
좋은 가이드라인이나 선배들의 발자취만이
있을 뿐이다.

내가 모든 걸 결정하고 그 책임도
온전히 감내해야 한다.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다 하여
결과나 과정이 꼭 좋은 것이 아닌
것은 이미 우리가 세상을 살며
뼈저리게 느껴오지 않았는가.

그러하기에 이 두 가지 마음이
나를 활뢀 타오르는 활화산처럼
뜨겁게도 하고,
또 한 겨울의 추위처럼 매섭게
나를 몰아세우게도 한다.

하지만,
한번 사는 인생이다.
후회 없이 살고 싶다.

이미 숱한 인생에 후회들이
있었다.

그걸 곱씹기엔 인생이 너무
아깝다.

그렇다.
나는 오늘도 신발끈을
동여매고 나 자신과 또
매서운 세상과 싸우러 출동한다.

세상과 나를 살리려
파이팅!!!

질문: 잘할 수 있겠는가?
대답: 잘할지는 몰라도 후회 없이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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