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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대 Nov 24. 2024

미리 크리스마스

크친자(?)

크리스마스,

어린 시절에는 뭔지 모를 사랑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날들로 기억한다.


연기를 하다가 그만두고

나이 30에 시작한 제빵일은

내게 크리스마스 악몽(?)을

심어준다.


아마도 눈 코 뜰 새 없이 크리스마스 특수를 바라는 베이커리 산업의 특수성으로 일 년 중 가장 힘든

날로 기억된다.


삶에 큰 아픔이 있고 지금은 치유되고 있다.

아픔은 사람을 성장시킨다.

그리고 어쩌면 어린 시절에도 느껴보지 못한

기쁨과 만족이 다시 왔다.


길고 긴 아팠던 겨울은

크리스마스로 절정을 맞이하듯

삶에 새로운 사랑도 그리고 삶에

열의와 꿈들도 더욱 찬란하게 빛난다.


새로운 사랑은 11월부터 벌써

크리스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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