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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대 Nov 17. 2024

새로운 만남

새 사람은 새 부대에


5년 전 이혼을 하고

삶에 의미들이 희미해져 가던

시간들을 통해서 아마도 나는

나를 포기했던 것 같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사랑을 키워갈 거라는

기대는 전혀 할 수 없었다.


그래서 1년은 미친놈처럼

힘들어하고 2년은 사업과

나의 부족함을 채우려는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증명시키는 인간미 없는

시간이었다.


그러고 엄마가 돌아가셨다.

그때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엄마를 그리워하는 아빠.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지만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나.


그래서 지난 2년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한 나의 연애를 성장시키고

테스트하는 시간을 보냈다.


2년 동안 나의 사랑을 잃지 않는 남자로

성장하고 싶었다.


신기하게도 많은 여성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외모도 가꾸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들도록 나의 삶 자체를

가꾸고 도전했다.


2024년 6월에 마지막 자락에

한 분을 만났다.

나와 닮았지만 다르고

신기한 부분이 많았다.


이 사람을 만나면서

삶에 대해서 내가 살고 싶고

죽고 싶은 삶과 죽음에 대해서

좀 더 여유가 생긴다.


미소가 살아났고

이제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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