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옳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옳다
세상은 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같은 장면도, 같은 말도, 같은 감정도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인다.
누군가에게는 위로였던 말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기도 하고,
어떤 선택은 누군가에게는 용기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무모함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자주 흔들렸다.
내가 느낀 감정이 틀린 건 아닐까,
내가 내린 판단이 너무 주관적인 건 아닐까.
누군가의 해석이 더 논리적이고,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다면
나는 틀린 것일까.
하지만 이제는 안다.
너의 해석이 옳다고 해서
내 해석이 틀린 것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서로 다른 경험을 가지고 있고,
다른 기억을 품고 있으며,
다른 마음의 결을 따라 살아간다.
그 다름은 틀림이 아니라,
그저 방향이 다른 옳음이다.
너의 해석이 옳고,
내 해석도 옳다면,
결국 나는 옳다.
내가 느낀 감정,
내가 내린 선택,
내가 걸어온 길은
누구의 기준이 아니라
나의 진심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나는 이제 나를 믿는다.
누군가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누군가의 판단에 움츠러들지 않고,
내 마음의 결을 따라
조금씩, 그러나 분명하게 나아간다.
그 길이 완벽하지 않아도,
그 길이 외로워 보여도,
그 길은 나의 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옳다.
그리고 그 옳음은
나를 앞으로 움직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