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시

사랑했던 것들이 나를 아프게한다

by 윤사랑

사랑했던 것들이

나를 가장 아프게 했다

그들은 빛났고

나는 눈을 떼지 못했다


손에 꽉 쥔 보석처럼

그것들을 놓치고 싶지 않아

더 세게, 더 깊게

쥐어버렸다


그러다 문득

손바닥에 남은 자국을 보았다

붉게 패인 자리,

그게 사랑의 흔적이라면

나는 너무 많이 사랑했나 보다


놓아주어도

안 아플 만큼만

가끔 보아도

괜찮을 만큼만

그만큼만 사랑하고 싶다


멀리서 바라보는

햇살 같은 사랑

닿지 않아도 따뜻한

그런 사랑을 오래오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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