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던 것들이 나를 아프게한다
사랑했던 것들이
나를 가장 아프게 했다
그들은 빛났고
나는 눈을 떼지 못했다
손에 꽉 쥔 보석처럼
그것들을 놓치고 싶지 않아
더 세게, 더 깊게
쥐어버렸다
그러다 문득
손바닥에 남은 자국을 보았다
붉게 패인 자리,
그게 사랑의 흔적이라면
나는 너무 많이 사랑했나 보다
놓아주어도
안 아플 만큼만
가끔 보아도
괜찮을 만큼만
그만큼만 사랑하고 싶다
멀리서 바라보는
햇살 같은 사랑
닿지 않아도 따뜻한
그런 사랑을 오래오래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