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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olvidable Mar 26. 2024

[스페인] 내가 사랑하는, 세비야

[DAY 13] 세비야 (Sevilla)

오늘은 말라가에서 세비야로 이동하는 날.

기차랑 버스 시간 둘 다 비슷해서 버스로 예약을 해뒀다. 기차는 캐리어 끌고 문턱 올라가는 것부터 짐 두는 것까지 이것저것 신경 쓸게 많지만, 버스는 한 번만 실으면 끝이므로 기차보다는 훨씬 편하다.


Malaga, Estacion de Autobuses 09:00 → Sevilla, Estacion de Autobuses 11:45

알사 버스 편도 13.90유로 (2023.04 기준)


세비야는 2014년 이후 2번째 방문이다. 스페인 자체가 두번째 여행이기도 하지만, 와봤던 세비야를 또 온 이유는 바로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na) 때문이다. 처음 스페인 광장을 봤을 때 너무 예뻤었는데, 그땐 야경을 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재방문 때에는 노을부터 야경까지 스페인 광장에만 있으리라 하고 세비야 1박으로 정했다.


세비야 콤보티켓 (세비야 대성당 + 히랄다 + 살바도르 성당)

히랄다 종탑만 올라가는데 입장료가 12유로인데, 이 콤보티켓은 세비야 대성당(Catedral de Sevilla) + 히랄다(La Giralda) + 살바도르 성당(Iglesia Colegial del Divino Salvador) 이렇게 3군데 콤보로 묶어서 볼 수 있는 티켓이 12유로이다. 콤보 티켓으로 뽕 뽑기로 하고 이 티켓을 살 수 있는 살바도르 성당 쪽으로 가니,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다.

세비야 콤보티켓
살바도르 성당 내부



멀리 보이는 히랄다 종탑
히랄다 종탑 뷰

스페인 광장 (Plaza de Espana)


스페인 광장에서 익숙한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바로 한국의 케이팝 노래에 맞춰 아이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처음엔 잘못들은건가? 싶었는데, 점점 가까이 다가가니 한국어 노래가 맞았다.

4번째 유럽 방문인데, 확실히 예전보다 한국 인지도가 많이 올랐다. "한국에서 왔다." 라고 하면 대부분 어딘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90%였는데(대도시 관광지 아니고서는 대부분 잘 모름) 요즘에는 한국에서 왔다 라고 하면, 'BTS','넷플릭스 한국 드라마'등이 주제가 되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오고 간다.


케이팝 추는 학생들을 구경하는 사람들











● La BARTOLA (Bar)

세비야에는 맛집이 많다. 줄이 너무 길어서 못 간 곳 도 꽤 있었다. 이 집은 저녁을 먹기 위해 방문했는데, 아시아 사람들이 꽤 많이 찾는 곳이었다. 맛집 답게 음식도 저렴했고, 맛있게 잘 먹었다.




해물튀김이 진짜 맛있음!



● Bar Alfalfa (Bar)


여기선 점심을 먹었는데, 자리가 진짜 없어서 좀 기다렸다가 먹음.. 타파스바라서 좌석이 좀 높고 불편함.

직원은 친절한 듯 불친절한 듯 했고 ㅋㅋㅋㅋ 맛은 짜지 않아 먹을 만 했다.


● 바르 엘 코메르시 (Bar El Comercio) / 츄러스


세비야에서 가장 유명한 츄러스 집 ㅋㅋㅋㅋ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스페인 츄러스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기름이 많아 느끼함), 스페인 남부 지방 츄러스는 크기가 오동통해서 먹어보고 싶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조금 잘생긴 직원이 한국어로 주문 받고 계산해준다. "5유로!" 츄러스 줄 때는 "존맛탱" 하면서 츄러스를 건내준다. 맛보다는 그냥 한국 말하는 게 신기하고 재밌어서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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