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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olvidable Aug 06. 2024

[슬로바키아] 멋진 타트라 산맥, 포프라트

[DAY 44] 포프라트 (Poprad)

자코파네에서 슬로바키아 포프라드로 이동하는 날. 슬로바키아를 여행지에 추가하게 된 건 부다페스트를 육로로 이동하기 위함이었다. 여행을 하려는 목적보다는 그냥 쉬어가는 루트로 넣었는데, 플릭스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창밖으로 펼쳐진 티트라 산맥의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잠을 잘 수 없었다.

자코파네 버스 터미널 (Dworzec Autobusowy, Zakopane) → 포프라드 버스 터미널 (Poprad Bus Station)  2시간 소요 / 플릭스 버스 편도 7.45유로 (2023.05 기준)




슬로바키아 수도인 '브라티슬라바'를 많이 방문을 하는데, 자코파네에서 거리가 많이 멀었고, 버스 시간대도 많이 없고, 또 부다페스트로 다이렉트로 가는 방법은 자코파네에선 없고 다시 크라쿠프로 돌아가야 했다. 크라쿠프에서도 야간 열차나 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3시간 이내 거리 선호) 그래서 수도가 아닌,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포프라트'를 가게 되었는데, 만약 다시 방문할 일이 있다면 자코파네와 포프라트 쪽을 묶어 렌트로 여행을 하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티트라 산맥을 끼고 폴란드에서 보는 뷰 = 자코파네, 슬로바키아에서 바라보는 뷰 = 포프라트라서 국립공원도 잘 되어있기 때문이다. 혹시 포프라트 여행을 하려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겠다!



포프라트, 티트라 산맥 (Poprad-Tatry)


포프라트에는 산맥을 올라갈 수 있는 기차가 운행을 하는데, 원래는 오전 일찍 도착이라 한번 가볼까? 하고 지도를 보고 있었는데, 자코파네에서 플릭스버스를 타고 오는 경로가 딱 그 열차 구간이었다. 아래 구글 지도에 보면 기차 픽토그램이 보이는데 그 구간대로 버스가 이동함. 그래서 앉아서 구경하고 온 셈이라 여행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아쉽긴 하지만 그냥 호텔에서 쉬기로 했다. 그리고 슬로바키아에 있는 동안 비가 많이 옴.. 그래서 포프라트는 남는 사진이 별로 없다.

호텔 방 창문 밖 뷰. 오전에는 조금만 흐려서 산맥이 다 보였다.
포프라트 돌아다니다 길찾는데 바로 앞에 사이비 종교 건물이 있었음..ㅎㄷㄷ  /  같은 호텔 방 뷰인데, 흐려지니 산맥이 안보임!!


슬로바키아 물가 (Slovensko)

슬로바키아 DM & 슈퍼 물건 가격인데, 물가 비싼 나라 보다는 싸고, 여기도 화폐는 유로를 쓴다.


ALFA cafe & bistro

비가 와도 커피는 빼먹을 수 없지. (대단한 집념) 우산을 쓰고 중심지까지 걸어왔다. 맞을 비가 아니어서 유럽 사람들도 종종 우산을 쓰고 다니긴 했다. 맛있어 보이는 카페를 방문했는데, 직원도 친절했고 카페 분위기도 좋았다. 저 라즈베리 케이크가 정말 맛있었다.



Marco

하도 take-away 해 먹다 보니까 지겨워지기도 했고, 딱히 포장해서 먹을만한 음식도 없었다. 비가 와서 숙소 근처에서 대충 먹으려고 피자집에 가는데 그 옆에 있길래 무작정 들어갔다.

손님이 나밖에 없네...? 뭐가 맛있는지 추천해 달라니까 돼지고기 스테이크 추천해 줘서 사이드 감튀 추가해서 먹었다. 돼지라서 좀 뻑뻑하고 그냥 쏘쏘 했는데, 물가는 저렴했다.


음료 포함 전부 14.30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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