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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PEACE Oct 08. 2022

조지아 Day-1. 지금 떠납니다

여자 혼자 조지아 여행 / 마지막 정리, 준비

프롤로그로부터 달라진 점도 있고 여행 전날 마지막으로 마음 정리 삼아 글을 써본다!

여자 혼자 조지아 여행 / 프롤로그(1) 계획형 인간이 여행하는 법 : 여행 동선, 일정, 예산 짜기, 경비, 준비물

여자 혼자 조지아 여행 / 프롤로그(2) 여행 준비란 이런 것! : 정보, 이동 경비, 관광지, 숙소, 역사




10/8 기준 여행 일정표


유동적으로 숙소를 구하려던 예정과 달리 카즈베기에서 가려고 했던 숙소를 무심코 검색했다가 내가 가는 일정에 방이 솔드 아웃되어있는 걸 보고 그냥 다 예약해버렸다. (우쉬굴리는 날씨 때문에 보류, 트빌리시는 초반 일정에 묵어보고 결정할 예정) 그리고 알마티 숙소는 인스타랑 메일을 통해서 연락해봤는데 답변이 없어서 무작정 찾아가 볼 예정..


물론 무료 취소가 가능한 숙소만 예약했지만 잘 곳이 정해졌다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되는 느낌인 데다가 작은 거 하나 결정할 때도 치열하게 고민하는 성격 탓에 스트레스 관리 면에서도 잘한 선택인 거 같다!




https://ko.weather-forecasts.ru/forecast/ge/mestia/ (메스티아 날씨)

열흘 전부터 날씨를 확인할 수 있는 날씨 사이트!

조지아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확인할 수 있다




메스티아에서 우쉬굴리 들어가는 길이 공사를 해서 겨울에도 들어갈 수 있다는 글도 봤는데.. 일단 현지에 가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거 같다. 내가 메스티아에 도착할 날부터 3일 내내 눈과 비가 예보되어있다. 우선 <House in Mestia> 도미토리룸을 2박 추가로 예약해두었고 우쉬굴리를 못 가거나 날씨가 계속 안 좋으면 당일치기로 다녀와서 추가 숙박을 할 예정. 여기는 도미토리룸이라 당일에도 방이 있을 거 같다.


메스티아 추가 예약 숙소 : House in Mestia / 1박 24.5라리


한 지역 당 숙소는 2군데 정도만 경험해보면 충분할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Mushkusiani Manor> 숙소가 내가 예약할 때 가격에 비해 2배나 올라있어서 엄청 고민을 하다가 도미토리룸에서 사람들도 좀 만나고 싶고 해서 <House in Mestia>로 결정.




므츠헤타 투어 : https://budgetfriendlytours.com/tour-item/mtskheta-and-jvari/ 20달러(4시간)


프롤로그 2편에서 트빌리시 므츠헤타 투어에 대해서 적어두었었는데 자세히 알아보니 우플리치헤와 고리를 포함한 투어는 10시간이 소요되고 가격도 8만 원 정도이다. (부킹닷컴에서 주최하는 게 아니라 여행사들이 부킹닷컴에 등록해서 운용되는 시스템이었음) 부킹닷컴에 기재된 내용과 투어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내용이 달랐는데 내용으로 보면 홈페이지가 맞았다.


아할치헤에서 바르지아에 다녀올 예정이라 우플리치헤에 대한 열망이 크지 않고 여행 초반부터 투어에 하루 종일을 쓰기는 또 싫어서 20달러짜리 므츠헤타 투어(4시간)를 신청했다!

므츠헤타 투어 설명

장미혁명광장에서 10시 or 2시 출발 2시 or 6시 종료.



아할치헤 숙소 : HOTEL JULIA Akhaltsikhe / 1박 65라리

아할치헤 숙소의 경우 조지아 정보 카페에서 어떤 분이 숙소 주인이 바르지아 투어를 함께하고 있다고 해서 알아봤는데 부킹닷컴에서 별점 10점짜리 숙소는 처음 (후기가 10개 미만인 경우 제외) 보게 됐다. 숙소도 궁금하고 투어도 궁금해서 예약함!




벌써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 메스티아, 바쿠리아니, 카즈베기 날씨를 보면서 조금 더 따뜻하게 옷을 바꿔 챙겼다. 날씨 예보 사이트를 들락날락하다 보니 트빌리시가 유독 따뜻하고 나머지 지역은 더 기온이 낮았다. 아무래도 위치도 러시아랑 가까우니 그럴만하다며 납득했음.


모자도 캡 모자 빼고 비니로 챙겼고 따뜻한 물을 담아 다닐 수 있게 보온병도 챙겼다. 나름 단단히 챙겼는데 더 추우면 현지에서 목도리 같은 걸 구매할 예정! 모로코에서 산 스카프 너무 마음에 들어서 시장에서 괜찮은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거 같다. 예상할 수 없는 날씨와 너무 급변하는 환율이 걱정이긴 하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가봐야지. All is Well!


아이패드로 백업하기

또 맥북프로 15인치가 너무 무거워서 아이패드를 챙기고 C타입 허브를 구매해서 챙겼다. 아이패드로 노트북 없이 외장하드로 카메라 메모리 백업하는 방법은 궁금하신 분들이 있다면 어렵지 않으니 짧은 글로 펼쳐볼 예정. DSLR은 수백 번 고민하다가 안 가져가기로 했다.


이전 여행들에서는 정말 날씨 요정이었는데 (우기에 순례길 걸었는데 비 단 하루도 안온 사람..) 이번엔 초반부터 비와 눈 예보가 많아서 걱정이다. 정보를 더 찾아보고 여러 번 고민하면서 일정도, 마음도 좀 가볍게 가져가려고 마음을 먹었다. 트레킹도 꼭 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못하게 됐을 때 너무 스트레스받을 거 같아서 날씨가 안 좋으면 안 좋은대로 그것도 경험이다 생각하기로. 아마 현지에 가면 거기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을지도 모른다. 


여러모로 걱정과 설렘이 공존하는 가운데 내일이면 출발! 다소 뒤죽박죽 섞인 정보들은 여행 후에 최종적으로 정리할 예정이니 양해해주시고 여행기도 최대한 자주 업데이트할 수 있길 바라면서,


저는 내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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