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일기 23
꼼지락 꼼지락 이불 속에서 브런치만 두 시간째
일어나야지, 일어나야지만 한 시간째
끙! 침대에서 상반신만 일으키고는 삼십 분째
응, 괜찮아, 오후 출근하는 자의 승리의 V 미소
※ 새벽 출근 하고 난 뒤 돌아오는 오후 근무입니다. 오후 1시 출근이라 여유롭습니다. 이불 속에서 꼼지락 꼼지락, 배고파도 일어나기 싫습니다. 마음껏 게을러지고 싶습니다. 브런치 발행 알람 소리에 눈 뜨고, 2시간째 보고 있다가 마지 못해 끙! 하고 일어납니다. 그래도 내게는 2시간의 여유가 있습니다. 커피 내리고, 점심으로 먹을 냉동 만두 찜기에 올리고, 세탁기 돌리고, 건조기 돌리고, 설거지까지, 이젠 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