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와 나만의 집안일 루틴

당연한듯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

by 동그리

긴 연휴를 지내며 이제서야 제대로 2024년을 마무리 했다.

나 혼자 손 글씨로 일기를 쓰며, 좋았던 순간과 아쉬웠던 순간도 써 보고 스스로를 격려하며 2024년을 잘 보내주기로 했다.


아듀 2024!!


나의 무너진 자존감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해 보았는데, (지금은 아주 많이 회복 되었다.)

놀랍게도 결론은 ‘집안일을 1번으로 하자‘였다.


별것 아닌 듯 여겨지지만 내 주변 공간을 늘 깔끔하고 아름답게 유지하는 것은 정말 정말 중요하다.

특히 나는 주변 환경과 내가 늘 마주하는 것들에 (특히 시각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인 것 같다.


여행에 다녀온 뒤, 며칠간 늘어지게 쉬고 나니 밀린 집안일을 할 기운이 났다. 창틀 청소, 세탁실과 안방 베란다 바닥 청소, 후드 필터 청소,

대망의 냉동실 한 칸 비우기까지!

(한칸은 김치냉장고로 쓴다.)

숙원 사업들을 끝내고 나니 이루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이 밀려왔다.


묵은 집안일을 하고 나니 미뤄뒀던 집안 인테리어도 시작했다. 사촌언니에게 선물받은 사진을 나가는 현관문에 붙여두었고, 집에 들어서면서 걸어둘 모네의 ‘화가의 정원’이라는 그림도 (포스터로 샀지만) 구매했다.


그리고는 나만의 집안일 루틴을 정리해서 부엌에 두었다.

매일 할 일, 주 1회 할 일, 월 1회 할 일, 계절별로 할 일.

매일 5분씩 한다고 생각하니 부담도 덜하고, 작은 성취감도 얻을 수 있어서 좋다.


2025년 나의 목표를 다시 적어보았다.

‘건강한 몸과 마음과 정신을 가지는 것’이 커다란 목표인데, 그걸 잘 지키려면 결국은 내 주변을 잘 정돈하는 것부터 시작이라는 결론이다.


2025년 한해는 나 스스로를 잘 지키며 건강하게 지낼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걱정보다는 기대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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