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글

엄마의 젖가슴

by 정인




엄마의 모습 생각하면서



찬 바람 불 때면 떠나버린 그리운 얼굴이 가슴 사무치게 떠오른다.

찬 바람 불어 발 동동 구르고. 춥다고

때아닌 때를 쓰고. 달려가 꽁꽁 시리던 손

엄마 젖가슴에 넣는다.

엄마 젖가슴은 언제나 따뜻하다.

꽁꽁 시리던

손이 사르르 녹는다.

엄마는 밝은 미소로 싫다 소리 한번 안 하고

꽁꽁 얼었던 내 손을 녹여준다.

아마도 차가워도 엄마는 자식 사랑으로 참았나 보다.

엄마라는 이름 세상에서

위대하고 엄마만이 할 수 있지 않았을지.

찬 바람 불고 추운데

그리운 엄마는 떠나고 없다.

젖가슴 내어준

엄마는 떠나고, 하늘에 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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