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삶은 질문

일상의 가치

오늘을 살아가는 의미

by 메이쩡


산불, 땅 꺼짐...

어제부터 연일 뉴스 기사들로 넘쳐난다.


대비할 수 없는 급작스런 사고로 누군가는 세상을 등지고 누군가는 천운으로 살아남아 여생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기도 한다.


누구 하나 소중하지 않은 생명들이 있을까.

나이, 성별 그리고 사건 경위 밖에 모른 채 소식을 접했을 때도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그들이 가족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그 사연까지 알게 되면 더욱 마음이 아프다.


사실 난 그 누구보다 계획적이지만 내 미래를 그리는 것에 있어서는 언제부턴가 약간의 회의감이 생겼다. 그저 바라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 보고 계속 떠올린다고 해서 왠지 그대로 재현될 것 같지도 않았고, 그저 오늘 하루만 성실하고 행복하게 살아내는 게 벅찬 순간들도 많았다.


하지만 오늘 내가 아무렇지 않게 시작한 이 평범한 일상이 어제 생과 이별한 이가 그토록 바랬던 하루라고 생각하니 문득 오늘 하루가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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