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되면 학교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새로운 교사들도 전근을 온다. 전근 온 교사는 우선 새로운 환경에 적응부터 해야 하고, 기존에 근무했던 교사는 새 학기 일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야 하는 상황이 펼쳐진다. 해외라는 낯선 환경에서는 이 상황의 차이가 더 컸다. 게다가 교사마다 근무했던 지역이 다르고, 재외한국학교의 특성도 있다보니 신규 교사에게 재외한국학교 운영방식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그러다보니 기존에 있던 교사는 기존 교사들과, 새로 온 교사는 새로 온 교사들과 더 많이 소통하게 되고, 상황과 입장이 다른 사람들과는 오해와 갈등이 쌓이는 일도 생기는데...
학교 공동체 안에 함께 사는 우리는 어떻게 잘 지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