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30일, 백열일곱 번째
많이 알면 행복해진다고?
플라톤이 말했다.
행복한 삶은 도덕적 행위에서,
도덕적 행위는 앎에서 비롯된다고.
도덕적 행위가 행복을 담지하려면,
그 행위를 혼자만 하면 안 되는 거야.
혼자만 착하면 뭐해 바보되는데, 안 그래?
그렇게 살다보면 너만 뜯긴다.
호의가 당연한 줄 안다니까?
맹자도 말했다.
사람을 불쌍히 여기며 부끄러운 줄 알고,
욕심을 자제하며 이치에 틀린 생각을 멈추라고.
걔들은 몰라.
실은 자기가 제일 불쌍하다는 것도,
제 얼굴에 똥칠하는 부끄러운 짓을 하고 있는 줄도,
자기 손해보는 꼴 보는 법도,
뭐가 맞는지 틀린지도,
아무것도 모르는 놈들이야.
천치 새끼들이 따로 없어.
아는 것이 힘이다.
개소리, 모르는 게 약이야.
정의를 모르는 삶에는 불의도 없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