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없는 신입으로 취업하는 법
대외활동, 인턴만 중요한 게 아니다
요즘 하도 경력 같은 신입, 중고신입의 위엄에 대한 후기가 많다보니 쌩신입들이 많이 위축돼있는 분위기. 분명히 신입을 뽑는데도 신입인 나는 절대 안될 거 같은 분위기가 팽배한 듯 하여 오늘은 레알 쌩신입분들을 위한 글.
채용에 있어 직무역량이 중시되다 보니 직무 경험 있는 중고신입 등이 유리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취업의 세 가지 요소에 있어 직무역량은 하나의 축에 불과하다. 나머지 둘은 1)함께(조직인성) 2)오래(로열티). 반대로 말하면 중고신입은 이 두 가지 측면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있다.
중고신입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문이 뭔지 아는가? 바로 '왜 그만두신/그만두려고 하시는 거죠?'. 퇴사 사유에 관한 질문. 퇴사 사유에 대한 답변 팁은 추후 네이버 프리미엄에 남길 예정. 아무튼 수많은 중고신입이 직무역량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퇴사 사유 질문 앞에서 광탈 당한다.
경쟁에서 누군가의 불행은 나의 행복. 그들의 약점을 여러분은 집요하게 공략해야 한다. 여러분이 가진 1)조직인성 2)로열티 측면의 강점을 마구마구 어필하자. 구체적으로 그간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어떻게 조직 내에서 좋은 리더쉽/팔로워쉽을 발휘했는지, 기업/직무분석을 기반으로 왜 내가 꼭 해당 기업에서 해당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지를 자신있게 이야기하면 된다.
한 가지 더. 가장 중요한, 자신감을 갖자. 기업에서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으나 그게 꼭 '기업에서 쌓은 경험/경력'을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 대외활동, 인턴 등이 유리할 순 있지만 절대반지는 될 수 없다. 여러분들이 그간 살아온 삶에서 의미있는 경험들을 떠올려 그 안에서 얻은 성취를 지원 직무와 연결시키자. 잘못하면 끼워맞추기, 잘하면 스토리텔링.
연애 경험, 알바 경험, 동아리, 소모임, 해외 연수, 국내 여행 등 아주 사소한 경험에서도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과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근거를 찾을 수 있는 능력. 이게 바로 쌩신입에게 가장 필요한 취업 역량 중 하나이다. 왜냐. 이렇게 하려면 그만큼 지원 직무를 잘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직무이해도가 직무역량의 밑밥이 된다.
그러니 안된다는 생각을 버리자. 남들에 비해 한없이 초라해지는 나를 조금 더 자신있게 바라봐주자. 충분히 찾을 수 있다. 여러분은 여러분 생각보다 잘 살아왔다. 본인만 모르는 중. 건투를 빈다.
<관련 포스팅>
https://brunch.co.kr/@fabmods/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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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 1:1 취업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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