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날 접한 기사이다.
발췌: 40~50대 ‘날벼락’…“5000명 해고하더니” 결국 최악 ‘희망퇴직’ 또 터졌다 - 헤럴드경제
AI의 적극적인 활용과 디지털 전환으로 격변을 맞고 있는 국내 IT 기업의 희망퇴직 소식이었다.
마켓은 지금 대인원감축시대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을 감행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도 거들어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외국계 업체들도 해외본사의 방침에 따라 할당된 인력감축을 진행 중인 곳이 너무 많은 요즘이다.
기사 내용 중 발췌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중심 재편 등으로 격변을 맞고 있는 IT 기업을 필두로 한 많은 기업에서 ‘희망퇴직’ 러시가 벌어지고 있다. 희망퇴직은 더 이상 적자 기업의 선택이 아니다. 실적이 좋은 기업들도 수천 명을 내보내고 있다.
위 기사를 보면서 가장 눈에 띄었던 내용이다. 희망퇴직은 더 이상 적자 기업의 선택이 아닌 실적이 좋은 기업들마저도 수익성 확보 전략을 위해 그리고 고령화된 조직 구조의 세대교체를 위해, 선재적인 인력 운영방안의 하나로 더 자주 그리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말인즉슨 월급쟁이 근로자들에게는 고용불안과 일자리의 불안정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자명한 사실 앞에 씁쓸해만 할게 아닌 것 같다. 회사가 적극적으로 희망퇴직을 활용하는 환경 앞에, 직장인이 우리가 해야 할 것도 적극적으로 준비가 아닐까?
나 자신을 잘 알아가는 준비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뭘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지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하는 업무를 어떻게 확장하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보고 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나에게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 거라 회피하지 말고,
불안한 마음만 가지고 있을 게 아니고,
닥쳐서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도록,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여유 있게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면 좋을 것 같다. 준비된 자에게는 희망퇴직이 진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희망의 시작이 되는 퇴직일 것이다.
그렇다면, 대인력 감축 시대에 희망퇴직이 희망이 되기 위한 직장인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첫째, 나만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
기술은 빠르게 변하고, 기업은 그 변화에 맞춰 인력을 재편한다. 이 흐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역량을 끊임없이 점검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기술과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단순히 ‘일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지금 무엇을 배우고 있고, 어떤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는가?
둘째, 직업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
직장은 바뀔 수 있지만, 직업인은 내가 선택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다. 회사의 울타리를 넘어, 내가 가진 전문성과 경험을 다양한 방식으로 펼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직장에 머무는 동안 Professional 한 직업인 마인드로 지내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관계와 네트워크를 다지는 것.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네트워크는 그 시작의 키 중에 키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평상시 다양한 업을 하는 지인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간접경험도 해보고 또 실제 희망퇴직의 바람이 내가 속한 회사에도 불어온다면 그때 도전의 기회로 삼아봄직하다.
추석 연휴의 시작에 접한 이 기사를 보고 직장인 중에 한 명으로서 든 소회를 적어보았다. 결국 직장에 있을 때 직업인 마인드로 지내야 위기가 기회가 되고 변화가 성장의 기반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늘도 찾아와 글로 공감하여 주시는 글벗에게 감사드립니다
<비비안 연재>
일 5:00 AM : 나의 성장일지
월 5:00 AM : 직장인 vs 직업인
수 5:00 AM : 시아버지 작사, 며느리 작곡
사진 출처: pixabay
기사 발췌: 해럴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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