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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풀 꽃 나무와 인생
13화
떠나지 못하는 사랑
노을 진 해국
by
시인의 정원
Nov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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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는 너의
삶을 지켜 주는 비빌 언덕
짠 바람이 벗이 되고
태풍에 바닷물 뒤집어써도
잠잠히 너의 삶은 이어진다.
하필 여기냐고
다른 곳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하지만
나마저 떠나면
갯바위는 어떡하냐고
내 삶은 여기라고
한다
쌀쌀해진 바람에
흔들리는
너는
익은 가을에서 갓 핀 겨울사이
쓸쓸한
바위틈에 기대어
발그레 물든 얼굴로 미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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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에세이
바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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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풀, 꽃, 나무를 소재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내밀한 세계와 삶을 내용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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