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할 언덕 없는
외딴 나무로 살아도
바람이 만만하다고
즐겨 찾아도
눈 쌓인 벌판에 서 있어도
혹시 아나요
멋진 노을의 배경이 깔리고
어둑한 날들
별들이 찾아오는 길목에
혹시나
그대를 만날까
살아봅니다
<섬, 사람> 출간작가
제주의 풀, 꽃, 나무를 소재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내밀한 세계와 삶을 내용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