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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고독해지기로 했다

by 시인의 정원

앵글을 밀거나 당긴다

원하는 느낌이 오는 순간

멈춘다

프레임에 갇힌 풍경

허접한 일상이 제거된다.


비루한 인생이 스쳐간다

수치를 모르는 피해망상은

밑 빠진 동굴이다


삭제한다


미를 위하여 도와 솔을 함께 누른다.

미는 단순한 것

보이지 않는 가치


입을 닫고

걸어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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