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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시간
비 오는 날의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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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정원
Sep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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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내린다. 사일 째다. 호랑나비는 아랑곳하지 않고 꽃사이를 오간다. 빗물에 젖은 꽃잎에 앉았다. 생의 날들이 비가 온다고 길어지지 않기에. 해진 나래로 쉼 없이 날고 있다.
노랑나비도, 부전나비도 바쁘다.
그리워하고
사랑해야겠다
날개가 떨어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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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비
가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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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사람> 출간작가
제주의 풀, 꽃, 나무를 소재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내밀한 세계와 삶을 내용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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