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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개비

혼자인 사랑은

by 시인의 정원

가을 하늘이 한 방울 떨어져

꽃이 되었다


내 화관은 청빛으로 꾸미고

내 마음은 오밀조밀 샛노랑

소녀의 수줍음


난 너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데

넌 나를 못 보나,

안 보나.


홀로 이룰 수 없는 사랑은

기다림이 애처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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