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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폴린 May 06. 2024

영화 리뷰 <범죄도시 4>

화끈한 액션

영화 상영 전에 범죄도시 4 무대인사를 먼저 봤습니다. 제가 처음 마동석 배우님을 봤던 작품은 ‘천군’이었는데 그때는 관심만 있었던 배우였습니다. 그러다가  ‘이웃사람’이라는 영화를 보고 나서부터 제대로 팬이 되었던 거 같아요. 한국의 전형적인 몸짱 캐릭터보다는 강력한 힘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배우셔서 특히 인상 깊은 거 같습니다. 특히 범죄도시라는 영화는 마동석 배우님의 타격감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영화이죠. 범죄도시 1편이 가장 임팩트가 컸던 만큼 지금까지 흥행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좋아하여 영화관은 많이 가봤어도 무대인사는 처음 봤습니다.

영화 시작 전에 실제 배우님들을 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늘 화면 속에서만 봤었다가 실제로 보고 영화를 보니 더욱 실감 났던 것 같네요.

이번에 빌런역을 맡으신 김무열 배우님은 벌크업을 하시고 몸이 엄청 좋아지셨더라고요.

영화 '악인전' 이후 오랜만에 마동석 배우님과의 싸움이 기대가 되었어요.




무대인사하는 범죄도시4 배우님들


김무열 배우님이 하트모양을 했는데, 처음엔 이동휘 배우님이 받아주지 않으셔서 머쓱한 모양새가 되셨네요. 무대인사가 끝나고 영화를 봤습니다.





범죄도시 4 줄거리

기존의 범죄도시 영화와 마찬가지로 빌런이 나오고,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그들을 쫓으며 싸우는 내용들이 주로 나옵니다. 이번에는 온라인 불법도박을 운영하는 빌런으로 IT업계 천재인 장동철(이동휘) CEO와 특수부대 용병출신 백창기(김무열)가 등장하고요.

조성재의 어머니에게 꼭 범인을 잡겠다고 약속한 마석도는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요.


하지만 온라인 불법도박은 말 그대로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범죄이기 때문에 컴퓨터에 취약한 마석도는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는데요. 그를 돕기 위하여 사이버수사팀 한지수(이주빈) 주임과 계속해서 범죄도시에서 감초 캐릭터 역할을 해주는 장이수(박지환)가 협력합니다. 장이수가 마석도에게 속으면서도 협력하는 모습은 특히 웃음 포인트였어요.







필리핀 경찰들과 온라인 불법도박은 운영해 본 경험이 있는 장이수와 협력하여 결국 본거지를 찾아냅니다.

그리고 필리핀과 한국 양쪽에서의 작전을 실행해요. 빌런인 장동철 사장과 백창기는 같은 편이었다가 서로의 욕심으로 인해 적이 됩니다. 그리고 백창기의 강력한 무력으로 인해 장동철 사장은 최후를 맞이합니다.


백창기가 목적을 이루고 자신의 특수부대 동료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탈출하려던 순간, 마석도가 등장하여 그들을 때려눕힙니다. 지금까지의 범죄도시 영화 속 마석도는 큰 상처 없이 이겼어요.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그동안 너무 이기기만 했던 클리셰를 어느 정도 깨려고 했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수부대 용병 출신이기 때문에 싸움도 잘하는 백창기를 잡는데 큰 부상을 입기도 하죠.

하지만 결국 마석도는 빌런들을 또 한 번 잡아냅니다.




범죄도시 4를 보고 느낀 점


이 영화는 마석도라는 형사가 늘 무언가를 부수기만 하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머리는 나쁘지만 마음은 따뜻한 형사라는 이미지를 마동석 배우님이 잘 표현하셨어요.

그래서 늘 술을 마시거나 고기를 먹을 때에는 순직한 자신의 동료 고깃집에 갑니다.

또 고뇌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 때로는 부조리에 순응하지 않고 저항하는 모습도 나타내요.

우리 사회에서 쉽지 않은 일들을 해결해 가는 마석도를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범죄도시라는 영화는 스트레스의 탈출구라고 생각되네요.



점점 마석도의 성장을 볼 수 있다



범죄도시 1편에서는 마구잡이로 때리는 장면들을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이제 점점 복싱 베이스를 갖춰서 전문적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더욱 타격감도 느껴지고 강함이 느껴졌어요.


폭행이 무조건적인 범죄의 해결법은 아니겠지만 영화를 통해 나쁜 이를 권선징악 하는 내용은 늘 대리만족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범죄도시 4 총점은?

범죄도시 4를 보고 난 총점은 5점 만점에 3.5점입니다. 액션과 코미디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너무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빌런의 대사가 너무 없었고 그래서 입체적으로 느껴지진 않았던 것 같아요.

강하고 잔인했으나 매력적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클리셰를 깨려고 노력하는 것이 보였으나 여전히 같은 결말과 비슷한 내용으로 인해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즐거웠으니 킬링타임으로 좋았습니다.


그럼 범죄도시 4 무대인사 후 영화 관람까지 했던 리뷰는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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