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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폴린 Jun 26. 2024

영화 리뷰 <인사이드 아웃2>

늘어가는 감정

이번에 제가 소개해볼 영화는 인사이드 아웃2 입니다. 최근에 개봉하여 영화관에서 보고 왔어요.

메가박스 더 부티크 스위트룸이었는데 좌석도 편하고 널찍해서 프라이빗하게 잘 보고 왔네요.

인사이드 아웃 1편부터 내용은 이어집니다. 그래서 만약 1편을 안 보셨다면 보고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영화라 기대감도 컸어요.

그럼 바로 영화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인사이드 아웃 2 줄거리

1편에 이어 라일리가 더 크기 시작하면서 내용은 시작됩니다. 라일리가 13살이 되었을 때, 사춘기가 시작되었고 감정 컨트롤 본부에는 원래 운영했던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외에 다른 감정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바로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란 감정들이었죠.

13살이 되고 친구들을 사귀면서 라일리는 여러 감정을 겪고 점점 기쁨이의 비중이 줄어듭니다.

오히려 기쁨이가 나설수록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되기도 하죠. 그래서 불안이 대장이 되고 덩치 큰 당황이가 기존에 있던 감정들을 내보내면서 갈등이 시작됩니다.



아이스하키에 재능이 있던 라일리는 친구들이 본인 외에 같은 학교로 진학하는 걸 알게 되고, 아이스하키 캠프로 가게 되었을 때 배신감에 친구들을 멀리합니다. 그리고 우상이었던 선배의 팀에 들어가죠.

초반에는 ‘불안’이라는 감정이 여러 준비들을 하면서 도움이 되었지만 과한 불안감은 라일리를 몰아치게 만듭니다. 팀에 불화를 만들고 자괴감에 빠지게 되자 기쁨이는 라일리를 구하기 위해 불안이를 안정시킵니다. 그리고 무조건 좋은 사람이라는 자아를 끼우려고만 했던 기쁨이가 성숙해지며 라일리의 다양한 감정들을 이해하게 됩니다.

라일리는 그렇게 다양한 감정들과 함께 기쁘게 아이스하키를 하게 되며 영화는 끝납니다.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점

솔직히 인사이드 아웃 1편보다 크게 재밌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비슷하게 재밌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라일리가 성장하면서 생기는 감정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기쁨이가 할 일이 줄어든다는 것에서 많은 공감과 슬픔이 느껴졌습니다.

1편과 다르게 갈등이 더 크게 느껴져서 더욱 몰입되었네요.

이 영화의 총점

제가 생각하는 영화의 총점은 5점 만점에 4.2점입니다. 단순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유치하지 않았고 적당한 갈등과 함께 재밌었습니다. 특히 새로운 감정들이 투입되면서 더욱 어른들이 보기에 공감되는 영화가 되었던 것 같아요. 라일리의 성장기를 대학생까지도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네요. 힐링할 수 있는 영화로 인사이드 아웃 안 보셨다면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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