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꿈과 봄의 아침

by 폴린와이



가장 방황했지만 즐거웠고 행복했던

겨울이 지났다.


그 계절은 다시 돌아오겠지만,

우리의 시간은 분명 여기까지.


시간이 남긴 것 중엔

후회도 걱정도 아쉬움도 있겠지만

인생이란 긴 여행에 스쳐가는 에피소드쯤으로 여겨보자.


매 순간 놀라웠어.

많은 의미에서, 너무 늦지 않았기를.


그리고 봄과 함께 찾아올 또 한 번의 시작이

크고 단단한 열매를 맺길.


네게도.

또 내게도.





- Brienz, 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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