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314
꽃이 아름다운 건 그 꽃을 주는 사람의 마음 때문이다.
그러니까 꽃이 진다고 그 꽃이 아름답지 않아지는 건 아니었다.
그 마음이 그곳에 남지 않는가?
사람의 마음은 쉽게 변하지만 그 어떠한 것에 담긴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그 순간의 마음이 그것에 담기면 말이다.
우리는 아마 그 마음을 원했다.
마음이 마음속에 있음으로 우리는 확인할 수 없으니 말이다.
마음이 눈에 보이길 바랬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우리는 그 아름다움에 설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대는 내게 꽃이 시드는 것을 염려했지만,
그 꽃이 시들지라도 내가 그날 받은 마음은 아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앞으로도 꽃의 아름다움을 찬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