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ma 169번째 이야기, 선물
어느 순간부터 내가 선물을 주어도 너는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고맙다는 말을 듣기 위해서 네게 선물을 준 것은 아니지만 괜히 섭섭했다. 나의 호의가 네게 당연하게 작용되는 것이. 선물을 고르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내 시간들이 네게 당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세상에 당연한 것이란 없다. 너를 사랑하는 내 마음도 마찬가지다. 나에게 네가 당연하지 않은 사람인 것처럼 너에게도 내가 당연하지만은 않은 사람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