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나의 분신

아빠를 만나 행복하니?

by Far away from

살면서 끊임없이 민재에게 하고 싶은 질문이 있다.

'아빠를 만나 행복하니?'


나보다 더 안전을 강조하는 아빠를 만났다면 지금보다 더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자랐을 것이고..

나보다 더 돈이 많은 아빠를 만났다면

지금보다 더 갖고싶은 것들을 많이 가지고 살았을텐데..


'나를 만나 행복하니?'


아이의 선택이 아닌 나와 아내의 결정으로 낳게 된 아이이기 때문에 더 마음이 아리다..


날 보는 초롱초롱한 눈빛..

이 아빠와 함께 살면서 무슨일들을 겪더라도..

못난 내 유전자때문에 그 어떤 고초를 겪더라도..

넌 결단코 나와 함께라서..

내가 아빠라서..

행복했다 말 할 수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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