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끊임없이 민재에게 하고 싶은 질문이 있다.
'아빠를 만나 행복하니?'
나보다 더 안전을 강조하는 아빠를 만났다면 지금보다 더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자랐을 것이고..
나보다 더 돈이 많은 아빠를 만났다면
지금보다 더 갖고싶은 것들을 많이 가지고 살았을텐데..
'나를 만나 행복하니?'
아이의 선택이 아닌 나와 아내의 결정으로 낳게 된 아이이기 때문에 더 마음이 아리다..
날 보는 초롱초롱한 눈빛..
이 아빠와 함께 살면서 무슨일들을 겪더라도..
못난 내 유전자때문에 그 어떤 고초를 겪더라도..
넌 결단코 나와 함께라서..
내가 아빠라서..
행복했다 말 할 수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