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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상가치 Jun 20. 2024

꽂히는 글쓰기 가상 마케팅

꽂히는 글쓰기 저자 조 비테일 방식으로 쓰는 광고

주의! 제가 평상시에 쓰는 글과 많이 다릅니다. <꽂히는 글쓰기>를 읽고 제 나름대로 해석해서 책을 홍보하는 글입니다. 가상의 홍보입니다. 평소 문체와 많이 다릅니다. 불편하시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블로그의 단어들을 모두 훑어보면 당신은 사람들이 읽고 싶어 하는 글쓰기의 새로운 방식을 발견하기 시작할 겁니다.


안녕하세요, 우정만입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요? 유명한 작가가 쓴 책이라고 대답할 수도 있고, 최근 인터넷에서 핫한 작가가 쓴 책이라고 대답할 수도 있습니다. 잘 나가는 블로거나 유튜버가 쓴 책이라고 할 수 있죠. 아니면 그냥 잘 팔리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글을 잘 쓴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아닙니다. 이 책의 저자 조 비테일처럼 최면 글쓰기를 해야 잘 쓰는 것입니다.


이 책만 읽으면 글을 잘 쓸 수 있습니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글은 어제까지 썼던 글과 완전히 다릅니다. 벌써 클릭해서 바쁘게 눈이 움직이고 있는 당신이 보입니다.


이 책은 최면 글쓰기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작가가 정말 영업 비밀로 하고 싶었던 내용을 아낌없이 알려주는 책입니다. 

우선 제목이 중요합니다. 저는 항상 책 리뷰를 쓸 때 책 제목을 맨 앞에 썼습니다. 사람들이 리뷰를 검색할 때 보통 책 제목으로 검색하죠? 그럼 당연히 책 제목이 앞에 있는 게 제일 먼저 나오겠죠? 그럼 제 조회수가 폭발하겠죠? 좋아요와 댓글이 넘치겠죠? 저도 함박웃음을 짓게 됩니다. 


이 책의 가격은 18,800원입니다. 놀랍지 않은가요? 뒤쪽에서 아무 장이나 부욱 찢어도 10000원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책인데 이 책을 18800원입니다.


그러니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우선 사세요. 정 내용이 마음에 안 든다면 컵라면을 먹을 때 뚜껑에 올려놓아도 됩니다. 적당한 크기에 적당한 무게, 적당한 딱딱함으로 라면 먹을 때도 최고의 책입니다.


상상해 보세요. 매일매일 조회수가 1000이 넘습니다. 사람들은 당신의 글을 읽고 싶어 합니다. 새벽 7시에 글을 올리지 않으면 사람들이 쪽지를 보냅니다. 무의미한 댓글로 마구 달립니다. 당신 때문에 출근길 지하철에서 당신 글을 못 읽어서 하루를 망쳤다고 하소연합니다.


 매일 이런 글을 쓸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출판사에서 어떻게 알았는지 이메일로 매일 연락을 합니다. 수소문해서 직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말 한번 이야기만 들어달라고 출판사 영업부장이 금테를 두른 명함을 공손하게 두 손으로 이마까지 올립니다. 당신은 생각해 보겠다면서 명함을 받습니다. 50대의 지긋한 나이의 영업 부장은 황송한 표정으로 뒷걸음칩니다.


전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 쓰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 책을 읽고 달라진 제 글이 증거입니다. 이 정도면 '나비의 활주로 출판사'는 제게 인세를 지급해야 합니다. 책이 내일부터 불티나게 팔려서 증쇄를 해야 하니까요.


 계약한 인쇄소 사장님도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올해 딸이 대학에 가는데 등록금 걱정이 없어집니다. 안 그래도 딸아이가 성적이 떨어져 한숨 쉬는 아내가 애처로워 보였는데 이제 조금 안심이 됩니다. 


교보문고 인터넷 판매 담당자도 즐겁습니다. 베스트셀러도 아니어서 기대를 안 했는데 주문이 폭주합니다. 왜 이런 까맣고 두꺼운 책을 판매대에 올렸냐고 팀장님에게 잔소리를 들었었는데, 어디서 듣고 왔는지 칭찬 일색입니다. 인사 고과에도 반영한다고 하니 그저 기쁠 따름입니다. '우정만'이라는 이름 없는 블로거의 책소개로 이렇게 대박이 날줄 몰랐다며 모두 입을 모아 말합니다.



조 비테일의 책을 읽고 그의 가르침대로 쓰려고 노력은 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제 탓입니다. 아직 필력이 무르익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글부터는 다시 원래 문체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냥 한 번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었습니다.


우리 정상에서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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