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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차는 달려가고 Jan 03. 2023

손쉽게 차려먹은 아침밥, 12편, 닭가슴살, 고구마

음식에 관한 단상들

며칠씩 같은 메뉴로 아침밥을 먹을 때도 있고.

매번 다른 식단을 먹을 때도 있다.

냉장고에 다양한 식재료가 있으면 먹는 음식의 폭이 넓어진다.


오늘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잠에서 깨고도 한참을 누워있었다.

식욕도 없으나...

움직이려면 뭐라도 먹어야 하니.

냉장고를 열어 보자.



냉장고에는 여러 가지 식재료가 있고 당장 먹을 만한 음식도 있지만.

그래, 오늘은 너다.

훈제한 닭가슴살과 손질해 둔 브로콜리를 꺼낸다.

바구니에서 날 고구마도 하나.


훈제한 닭가슴살은 먹기 좋게 잘라 오븐에 데운다.

브로콜리는 살짝 데쳐내고.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나는 날고구마도 좋아하거든.


훈제 닭가슴살과 브로콜리는 맵지 않은 볶음 고추장을 발라 먹고.

중간중간 달큼한 날고구마를 사각사각 베어 먹으면서 늦은 아침을 보낸다.



그릇을 씻고 쉬었다가

따끈하게 유자차.

향기로워라.

그리고 사과 반 개.


배는 부릅니다만,

몸 상태는 여전히 개운하지 않아.


새해라서 활기차게 움직여야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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