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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제야 들리는 몸의 소리

23. 천천히 뛰기(슬로 조깅)

by FA작가 Mar 09. 2025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뛸까?     

숨이 차도록 달려봤을까?  


20대까지는 버스를 놓치지 않으려 뛰었고 그 후로는 신호등의 초록불 깜빡거림을 보고 뛰는 정도였다.

치열한 달리기에 보다 하이힐을 신고  모델처럼 당당한 워킹을 선호했었는데 

아이를 낳고 걸음마저 줄면서 몸이 힘들었었나 보다..


어느 날 TV에서 탄탄한 몸으로 달리기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예전에는 하나도 부럽지 않았는데 몸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제자리에서 빠르게 걷기를 하다가 스로우 조깅으로 단계를 높이기 시작하였다.

천천히 뛰다 보니 무릎에 무리를 가지 않으면서 서서히 땀이 나고 혈액이 순환되는 느낌이 들었다.     


슬로조깅은 

일본의 운동 생리학자 히로아키 타니가와 교수가 개발한 운동법인데 요즘 고령화에 접어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았다.

지금 나는 근육이 약해진 나이로 빠르게 뛰기는 어려웠겠지만 이 조깅은 근육에 피로가 적어 운동 후 회복이 빨랐다.

    

헬스도 바른 자세로 기구를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처럼 달리기를 제대로 배우고 싶어 여러 가지 자료들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알게 된 사실은 달리기는 걷기와는 다른 게 앞꿈치로 착지를 하고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는 멈추지 않고 나아간다는 뜻이라고 한다. 듣기만 해도 설레는 느낌~

그래서 많은 학술지에서는 조깅이 건강과 함께 자신감, 성취감을 길러준다고 했나 보다.


나는 러닝머신에서 보폭은 좁게 그리고 팔을 앞으로 당기는 것이 아닌 뒤로 밀듯이 움직이며 달리고 있다.

그러면 처음에는 아프지 않은 쪽의 근육이 땅기다가 서서히 통증이 나아지고 복식호흡에 집중하게 된다. 

마치 명상을 하고 있었을 때처럼 몸의 흐름에 집중이 된다고나 할까~


그동안 몸의 순환을 알아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함이 밀려왔다.

"이쁜아~건강한 순환을 위해 계속 달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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