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보내며

by Shin Huiseon


최근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되었다. 아들친구 엄마인데 커피 한 잔 마시자고 먼저 연락이 왔다. 독서모임 이야기를 해봤는데 관심이 없었고, 아들 딸 학원을 엄청 보내고 있어서 경제적 여유가 있어 보였다. 어떤 사람이 남편 연봉 얼마냐고 대놓고 물어봐서 기분 나빠했는데, 나는 당연히 물어보지 않았지만 궁금하긴 했다. 앞으로 나하고 잘 맞을지는 모르겠다.

내 인생책을 쓰게 된 이유는 내 인생을 중간점검 해보자는 취지였다. 생각나는 대로 아무거나 쓰게 되긴 했지만 자꾸 과거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나한테 좀 더 나은 과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2026년을 앞두고 이제 과거는 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생각했다. 같이 커피마실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되어서 카톡 친구정리를 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급식알바 계약직을 할 거고, 독서모임은 계속하려고 한다.

아들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전도연이 나온 유퀴즈를 봤다. 전도연이 지나고 보니 40대가 참 좋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나도 좋은 40대를 보내고 싶다.

수,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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